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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여기,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가 네 명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현실과 상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희망과 상실의 기억을 주고받습니다.

 

 

 

 항거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입니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죄로 17세 유관순이 투옥됩니다.

모진 고문과 핍박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그녀...

 

수인들과 함께 옥중에서 대한독립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열사의 수감 후 1년을 깊은 감동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담쟁이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은 갑작스러운 은수의 교통사고로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동성 애인과 함께 혼자 남겨진 조카를 입양하려고 노력하지만 법의 제약과 더불어

개인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오래도록 재활을 해야 하는 은수는 예원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이별을 말하지만 예원은 사랑하는 은수의 곁을 지킨다.

 

하지만 은수와 예원은 하나 둘 커져가는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데… 

 

 

 

 

 

남매의 여름밤

부모님이 이혼한 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

 

그렇게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의 여름이 시작되고

한동안 못 만났던 고모까지 합세하면서 기억에 남을 온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옩갖 문제와 사연들을 접하며 남매는 가족이 지닌

의미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해피뻐스데이

오늘은 괴물 같은 큰 아들의 생일이다.

엄마는 가족들에게 큰 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할 불편한 시간을 애써 만든다.

 

같은 곳에 숨쉬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헐떡이는 가족들.

그들의 비밀과 민낯이 산산이 부서진 생일 케이크 앞에서 폭죽처럼 터지기 시작한다

 

잔치는 모두의 민낯과 비밀이 드러나면서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불편한 시간의 끝은 무엇일까...